들어가기에 앞서
2023년 난 어떤일을 했을까에 대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2023년 겨울 방학
2023년중 2번째로 코딩을 많이 했던 시기인데 잘 기억이 안나서 Github를 봤다 음..
2022년 2학기부터 들어간 교내 웹 동아리에서 동기, 후배, 선배들에게 많은 정보/지식을 배웠다.
아무 것도 몰랐던 나에게 큰 정보였고 2023년 겨울 방학부터 혼자 뭔가 건드려보자해서 많이 공부해보았다.
블로그도 시작하고 Flutter/Spring Boot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혼자 만들려고 시도하고 모르니까 구글링도하고..
이 과정에서 Spring에 익숙해졌고 Flutter도 찍먹했다. 그리고 동아리에서 해커톤도 진행했는데 하루만에 어느정도의 결과물을 만드니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해당 방학때 웹 개발의 흐름을 알게된 것 같다.
확실히 잔디가 많네..
2023년 1학기는 잔디가 빈걸 보니.. 시험 공부를 위주로 했던 거 같다.
6월에는 새 프로젝트를 한다고 조금 심었다.
2023년 여름방학
ETRI
처음에는 이전에 아무 것도 모를때 지원했다가 떨어진 YAPP, DND를 다시 도전해볼까 하다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지원 분야에 원하던 분산시스템, gRPC라는 키워드에 이목이 쏠려 지원했다.
다행히 합격이되어서 2달동안의 인턴생활을 했다. 처음에는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blockchain_go(퍼블릭 블록체인 오픈소스) 분석과 해당 오픈소스에 샤딩 기술, gRPC를 적용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연구실에 있는 선임/책임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09:00~18:00 일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주말이면 집에서도 수정한 코드의 오류를 수정했다. 와중에 코로나도 걸리고 타지 생활에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2023년 2학기
논문 & 운동
2학기를 시작하면서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약 4달정도 하고 있는데 다시 운동을 하니 재밌기도 하고 체지방도 줄었다. 이번에는 1년정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여름방학때 했던 주제로 포스터(논문)을 작성했다. 원래 인턴을 할 때 목표가 학술발표회에 포스터(논문)을 내는 것이 었다.
여기서 내가 한 일은 기반 시스템과 샤딩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의 차이를 분석해 성능평가를 진행한 것이었다. 물론 글도 썼지만 내 글 솜씨는 형편없던 것 같다.. 처음 쓰는 논문에 검토를 받고 수정하는 일이 90프로였다. 감사하게도 검토와 수정은 ETRI 부서에서 인턴생활을 도와주셨던 선임/책임님이 도와주셨다.
경남 SW 경진대회
논문을 내고 바로 경남 SW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동아리 사람들과 참가했는데 우리 동아리는 프론트가 없어 프론트를 좀 더 이해하고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Flutter(프론트)로 참가했다.
작업 과정에서 직접 백엔드와 협업하는 건 프론트로써 처음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다행히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그렇게 본선까지는 진출했고 팀장으로써 발표까지 했다. 그 후 결과적으로는 입선작으로 뽑혀 조금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프론트,백엔드의 소통 부분에서는 성장했다고 느꼈다.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가 존재하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지원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다. 동아리원이 우테코가 곧 프리코스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고민 끝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1~4주차 과제 형식으로 평가한후 통과한 인원들은 최종 평가를 진행하는데 나는 1~4주차 과제 형식을 끝내고 최종 평가는 가지 못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Java의 컨벤션을 알 수 있었고, 객체지향하게 작성하는법을 찾아보며 Spring으로 무작정 코드를 휘갈기던 나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였다. 왜 회사에서는Clean Code를 강조하고, Test Code를 강조하는지를 개발자 입장에서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실패,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배운 것은 있었다.
학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메일이 하나 왔다. 논문이 승인되었으니 학회에 발표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 논문을 제출할 때는 정말 될 지도 몰랐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내보고자 했던 것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며칠 뒤 또 메일이 왔다. 많은 논문중에서 우수논문, 부경대 총장상 으로 선정이 되었다.
기대하지 않은 수상으로 놀란마음으로 학회에 참석했다. 처음 가본 학회에서 새로운 기술들도 보았고 관심있는 기술도 있어 좋은 경험을 했다. 그렇게 학회 참석 후 11월은 교내 캡스톤 디자인을 마무리 하던 중 또 메일이 왔다. 저번에 논문이 정보처리학회논문지(등재지)에 초정이 되었다. 이번에도 기대하지 않은 소식에 당황스러웠지만 선임/책임님에게 연락을 드려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추가된 연구 결과/ 연구 내용을 더해 한번 더 논문을 제출해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의 논문들은 ETRI 선임/책임님이 없었다면 논문의 작성도 지금의 이런 결과들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글을 갑자기 마무리 한 느낌이 있지만, 회고를 써보니 전부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24년에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길 바라며 회고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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